척추관 협착증(삼성 서울병원)
삼성서울병원 신경외과
관련진료과 신경외과,정형외과
질환명 : [한글명] 척추관 협착증 [영문명] Spinal stenosis
정의
허리뼈 속 신경이 지나가는 신경길인 척추 중앙의 척추관, 신경근관 또는 추간공이 좁아져서 허리의 통증을 유발하거나 다리에 여러 복합적인 신경증세를 일으키는 질환입니다.
원인
척추 관절과 인대가 변화되고 두꺼워져 척추 신경을 조이면 신경의 혈액순환이 부족하게 되어 발생합니다.
● 선천적 원인
- 선천적으로 요추관의 크기가 정상보다 작게 만들어지는 경우로, 대개는 35세가 넘어 뼈와 인대의 변화가 겹쳐서 증상이 발생되나 20세 전후의 아주 젊은 나이에도 간혹 발견됩니다.
● 퇴행성 원인
- 가장 흔한 원인으로 척추 퇴행성 골관절염이 생김에 따라 허리관절의 크기가 커지고 인대도 두꺼워지는 동시에 가시같은 뼈가 자라나 신경길을 좁아지게 합니다.
증상
만성적인 요통이 있고, 얼마간의 시간동안 계속 걷거나 서서 일을 하면 마치 피가 통하지 않는 것처럼 다리가 저리고 아프지만 잠깐동안 쪼그리고 앉거나 가만히 쉬고나면 괜찮아져 다시 걸을 수 있게 됩니다.
진단/검사
● 병력의 청취와 진찰
- 비교적 오래된 증상이 서서히 악화되는 양상을 보입니다.
● 엑스레이 검사
- 허리뼈 주위에 골극이라 부르는 가시뼈가 자라나 있으며 허리 뒤관절의 관절염 소견과 추간판의 높이가 감소된 소견 등이 관찰될 수 있습니다.
● 정밀 검사
- 허리뼈를 통과하는 신경길이 좁아진 것을 확인할 수 있으며 좁아진 정도와 증상을 종합하여 치료의 계획을 세우게 됩니다.
- 척수 조영술(Myelography), 디스크 조영술(Discography), 컴퓨터 단층촬영(CT), 자기공명영상(MRI), 근전도 검사(EMG)
치료
● 보존적 치료
- 약 3주에서 3개월 동안의 물리 치료, 자세 교정, 견인, 약물 요법, 허리 강화 운동, 보조기 착용, 신경 차단술 등을 시행하게 되며, 대부분은 이와 같은 치료로 호전됩니다.
● 수술적 치료
- 정밀 검사상 심한 협착증을 모두 수술하는 것은 아니며 증상에 따라 수술을 하게 됩니다. 천천히 신경길이 좁아져 신경이 충분히 적응하고 있는 경우에는 우선 보존적 치료만을 시행하고, 반대로 검사상 많이 심하지는 않더라도 6개월 이상 걷는데 문제가 있고 심한 통증 및 마비가 있으며 어느 단계 이상으로 협착증이 진행하면 신경길을 넓혀 주는 수술을 시행합니다.
경과/합병증
척추관 협착증이 진행하여 척수 손상의 증상이 나타나게 되면 다리의 경미한 운동마비, 건 반사 항진, 바빈스키 징후 등을 보입니다. 또한 감각장애로 통각, 운동감각 장애, 위치 진동감각 장애가 나타나며 신경인성 방광에 의한 배뇨 장애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수술 후, 통증 등은 호전을 보일 수 있으나 마비 등 일부 증상은 남을 수도 있습니다.
예방/생활습관
퇴행성 질환은 평상시의 생활 습관과 밀접한 연관이 있으므로 무거운 것을 나르거나, 허리를 너무 많이 움직이거나 하는 등의 척추에 무리가 가는 행동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앉거나 설 때 척추의 자세를 올바르게 하고 적당한 체중을 유지하는 것 또한 척추의 퇴화를 늦출 수 있는 방법입니다.
FAQ
Q. 허리 디스크와 척추관 협착증은 어떻게 다른가요?
A. 허리 디스크라고 불리는 추간판 돌출증 만으로도 척추관 협착증이 발생할 수 있으나, 주로 신경관 뒤에 있는 관절 또는 황색인대의 비후에 의해 척추관 협착증이 발생합니다. 또한, 척추전방전위증에 의해서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Q. 뼈를 튼튼하게 하는 음식이 있나요?
A. 칼슘 제재나 비타민 D 제재의 섭취가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Q. 척추에 무리가 가지 않는 운동법이 있나요?
A. 허리에 무리가 가는 과신전 또는 과굴곡 운동은 오히려 안 좋을 수 있으며, 부력으로 척추나 무릎에 무리가 덜 가는 수영 등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